[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배기성이 새신랑이 된다.
배기성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배기성 측 관계자는 “예비신부는 일반 직장을 다니시는 분으로 평범하지만 현명하고 아름다운 분”이라면서 “예비신부와 집안 어르신들을 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기성은 소속사를 통해 “내 삶을 바꿔 놓고 내 삶의 중심이 내 아내가 될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 모든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 스스로도 많이 놀라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를 믿고 선택해준 내 아내를 위해 배려하는 남편으로 몸 바쳐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기성은 올해 8월 KBS2 ‘불후의 명곡’ 녹화 도중 예비신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은 배기성의 결혼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배기성입니다.
오는 11월 19일 제가 사랑하는 제 연인과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해온 사랑하는 연인과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내내 정신이 없으면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땅에 결혼하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게 되는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삶을 바꿔 놓고 제 삶의 중심이 제 아내가 될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 모든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 스스로도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를 믿고 선택해준 제 아내를 위해 배려하는 남편으로 몸 바쳐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결혼식은 평범하게 생활해 온 저의 아내와 집안 어른들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진행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결혼 소식에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부터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기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