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가수 김동률(사진=뮤직팜)

김동률이 오후 6시 싱글 '그럴 수밖에'를 전격 발표한다.

가수 김동률이 27일 오후 6시를 기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그럴 수밖에'를 공개한다.

'그럴 수밖에'는 사소한 일상에서 우연히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오랜만에 듣게 되는 김동률의 밝은 노래로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배제되고 플루트와 프렌치 혼이 얹어진 밴드 위주의 편곡이 새롭다. 편곡은 답장 앨범에서 함께 했던 정수민, 황성제가 맡았고, 자화상의 나원주가 건반주자로 참여했다.

최근 김동률은 SNS에 "'답장' 곡수가 줄어서 섭섭하단 분들도 계셨고, '시대에 맞는 행보'라며 괜찮다고 말해주신 분들도 있었다"며 "미수록곡들을 어떻게 발표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 곡들은 원래 '답장' 앨범에 속한 곡들로 구상했던 곡들이니, 다른 앨범으로 새롭게 포장하기보다는 앨범의 연장선으로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답장'의 미수록곡에 대해 "별책부록 혹은 후 공개 같은 느낌으로 한 곡씩 디지털 싱글로 발표할까 한다. 곡마다 어울리는 계절에 맞춰, 한 곡씩 선물처럼 들려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동률은 2017년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 1월 11일 미니앨범 '답장'을 발표하고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3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답장'은 물론 'Moonlight', '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 '연극', 'Contact' 등 미니 앨범 전곡이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