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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리 곁을 떠난 ★...김민승 민우 전태수 김재근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2018년 많은 스타들이 세상과 이별했다.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팬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직 다 피워보지 못한 꽃 한송이, 하지만 대중은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비즈엔터는 2018년 사망한 연예인들을 재조명했다.

김민승이 20일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가족들도 사망 원인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다만 루머와 억측으로 고인의 죽음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3월 그의 SNS에는 'remember memory 추억'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이 게재됐다. 그는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투병했던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김민승은 1994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모노폴리''1724 기방난동사건''방가?방가!''평양성''톱스타'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월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전태수는 생전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차기작 출연에 의지를 불태웠다. 전태수는 2007년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했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지원은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는 글을 남기고 동생의 죽음을 애도했다.

배우 故 조민기가 자살했다. 조민기는 3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직후 조민기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민기에기 피해를 입었다는 학생들의 '미투' 발언이 확산됐고, 경찰의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백퍼센트 민우도 3월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민우는 과거 얼짱 출신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2006년 KBS2 드라마 '반올림3'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 그룹 백퍼센트로 싱글앨범 '위, 100%'를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TV조선 '시골빵집'에서 일일 알바생으로 출연해 제빵에 도전하기도 했다. 티오피미디어 관계자는 "서민우에게 지병은 없었다.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119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가 4월 사망했다. 소속사 에이치오엠컴퍼니에 따르면, 타니는 14일 오전 승용차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타니가 타고 있던 차량은 전소됐고, 타니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첫 번째 싱글 '불망'(不忘)(Always Remember)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 곡은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잊지 않길 바라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노래다.

그룹 O2R 멤버 김재근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암으로 아내를 잃은지 3년 만의 일이다. 김재근은 4월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김재근은 1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O2R 1집 'Operation To Ready'로 데뷔했다. 하지만 별다른 이슈를 얻지 못하고 해체됐다. 이후 김재근은 댄서와 VJ로 활동하며 꾸준히 연예계에서 활동했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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