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동생 바보 ‘풍상씨’로 변신했다.

2019년 1월 9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펼쳐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았던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극 중에서 유준상이 분하는 이풍상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으로 동생들을 자식처럼 키워낸 인물이다. 그는 동네서 작은 카센터를 운영하며 정비공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매일 상상 이상의 사건사고를 치는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을 챙겨본 적이 없다.

공개된 사진 속 풍상씨는 동생들을 키워낸 삶의 터전이 된 집과 카센터를 배경으로 아련함을 자아내고 있다. 오래돼 보이는 정비복과 수수한 모습의 풍상씨. 또 다른 사진에서 풍상씨는 낯선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해맑게 누군가를 쳐다보고 있지만, 손톱 사이에 지워지지 않은 기름때가 보인다.

그런가 하면 풍상이 돈벼락 속에서 분노를 폭발하고 있는 스틸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애처로운 모습과 달리 머리끝까지 분노가 차오른 그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유준상이 중년 남성의 표본이자 동생 바보의 정석 이풍상 역에 벌써부터 푹 빠져들었다”면서 “현장에서는 유준상과 풍상의 찰떡같은 싱크로율에 매일 감탄이 끊기지 않고 있다. 동생들로 웃고 우는 풍상씨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죽어도 좋아’ 후속으로 2019년 1월 9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