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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강동원과 이한열ㆍ박종철 열사…"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영화 '1987' 제작보고회(비즈엔터DB)
▲영화 '1987' 제작보고회(비즈엔터DB)
영화 '1987'이 안방극장에 펼쳐진다. 20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MBC 특선영화로 '1987'이 편성됐다.

'1987'은 한국영화 최초로 1987년 6월, 모두가 한 목소리로 불의에 맞섰던 뜨거웠던 시간을 그려냈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한다. 또 하나의 의문사로 덮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무고한 한 젊은이의 죽음을 접했던 모두가 용기 있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충실했던 이들의 행동이 연쇄적으로 사슬처럼 맞물리면서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냈다. 영화 '1987'은 권력 아래 숨죽였던 사람들의 크나큰 용기가 만들어낸 뜨거웠던 그 해, 1987년을 그려냈다.

▲영화 '1987'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1987'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박희순)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는데…

졸지에 시신으로 돌아온 스물두 살 아들을 차갑게 얼어붙은 강물 속에 흘려 보내야 했던 한 아버지의 슬픔에서 1987년의 시간은 시작된다. 골리앗같이 강고한 공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대공수사처장(김윤석), 화장동의서에 날인을 거부한 검사(하정우), 진실을 보도한 기자(이희준), 막후에서 진실이 알려지는데 기여한 교도관(유해진)과 무모해 보이는 선택을 하는 이들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평범한 대학생(김태리), 이밖에 박처장의 명령을 받들다 더 큰 목적을 위해 수감되는 대공형사(박희순) 등 각자 다른 위치에서 부딪히고 맞물리며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격동의 6월로 완성됐다.

장준환 감독,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 우현, 문소리 등이 특별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7년 개봉.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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