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9일 방송되는 EBS1'다문화 고부열전'에는자신만의 육아 방법을 고집하는 프랑스 며느리와 걱정 많은 시어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프랑스 며느리 엘렌(28) 씨는 프랑스로 유학 온 남편 박용현(30) 씨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지 3년째이다. 12개월 된 아들 루카를 키우며 행복한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
아보카도에 통옥수수, 과일까지 평범한 이유식과는 다른 음식들. 그 모습에 돌쟁이 손자가 제대로 먹고 소화나 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시어머니 류 여사. 게다가 손자 입에 밥 한술 먹여주려다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호통까지 치는데. 골고루 잘 먹이려면 먹여주는 게 좋다는 시어머니와 아이가 스스로 먹어야 한다는 며느리 엘렌. 이렇게 고부는 먹는 것부터 의견 차이를 보인다.
최근 시어머니 류 여사와 며느리 엘렌이 부딪히는 또 한 가지는 바로 고양이. 시어머니는 처음부터 고양이 키우는 걸 반대했다. 하지만 아들 부부에게 밀려 키우는 걸 허락했지만 설마 손자 루카가 태어나고도 계속 키우게 될지는 몰랐다.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두 손 무겁게 반찬을 만들어 며느리 집을 방문했다.
참다 참다 고양이를 이제 그만 다른 사람에게 분양시키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낸다. 하지만 며느리는 오히려 고양이와 아이를 함께 키우면 면역력이 좋아진다며 절대 그럴 수 없다 주장한다. 과연 고부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성격도 취향도 비슷해 모녀 사이냐는 이야기까지 듣는다는 프랑스에서 온 결혼 3년 차 며느리 엘렌(28) 씨와 시어머니 류영아(63) 여사. 평소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이지만 유일하게 부딪히는 주제는, 다른 방식의 육아법이다.
아들 둘에 손주들까지 육아 전문가인 시어머니에게 육아 방법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며느리. 한국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식단에, 아이가 스스로 먹게 절대 먹이지 않는다는 며느리 엘렌의 육아법을 류 여사는 이해할 수가 없다.
예쁘고 귀여운 손주에게 음식조차 먹여줄 수 없는 것이 그저 섭섭한데.. 참다못한 류 여사가 작심하고 한마디를 한다. 시어머니의 발언에 깜짝 놀란 며느리. 과연 육아를 두고 서로 양보할 수 없다는 두 사람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아들 루카가 태어난 후 분유나 우유를 먹이지 않고 늘 모유를 먹여왔다는 엘렌. 최근에는 아이를 위해 기저귀까지 천 기저귀로 바꾸기로 했다. 초보 엄마라 모르는 것이 많지만 아이를 위해 늘 노력하는 며느리의 모습이 시어머니는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하지만 빨리 둘째를 갖고 싶다면서 돌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모유 수유를 하는 며느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거기다 둘째는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낳고 조리원도 가지 않고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싶단다. 쉽고 편리한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려는 며느리를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류 여사.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자기 방식대로 낳고 키우고 싶다는 며느리와 그 모습이 답답하기만 한 시어머니. 과연 두 사람의 육아 전쟁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