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스타트업 초기에 자금지원과 경영 지도를 해주는 투자자를 ‘엔젤(Angel)’이라고 일컫는 것처럼 드라마 ‘스타트업’에도 극을 보다 풍성하게 채우고 또 이끌어줄 ‘엔젤’들이 있다. 바로 서이숙(윤선학 역), 엄효섭(원두정 역), 송선미(차아현 역), 김주헌(서청명 역), 김원해(남성환 역), 김희정(박금정 역), 스테파니 리(정사하 역)가 그 주인공들로 탄탄한 스토리 속 적재적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서이숙이 맡은 윤선학은 SH벤처 캐피탈의 대표 겸 샌드박스의 설립자다. 소위 되는 사람, 되는 사업을 알아보는 선구안을 가진 그녀는 사업으로도 투자자로서도 성공했다. 이에 서이숙의 남다른 완급조절로 그려질 매력적인 인물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엄효섭은 재계 43위에 빛나는 모닝그룹의 대표 원두정 역으로 분한다. 원인재(강한나 분)의 새아버지이기도 한 원두정(엄효섭 분)은 늘 인자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냉혹한 발톱을 숨기고 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그의 모습들이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송선미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성될 차아현은 과거 돈이 아닌 사랑을 택해 서청명(김주헌 분)과 결혼했지만 끝내 가난한 현실을 감당하지 못한 채 떠난 인물. 재벌인 원두정과 재혼하면서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지만, 다시 사랑에 목말라한다.
서청명 역은 김주헌이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더한다. 아내 차아현과 첫째 딸 어린 인재(이레 분)가 함께 떠난 후 자신의 곁에 남은 둘째 딸 어린 달미(허정은 분)와 함께 살아간다. 무엇보다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한 그의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김원해와 김희정은 남도산(남주혁 분)의 부모 남성환과 박금정으로 변신한다. 밖에선 카리스마 있는 가장이지만 실상은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남성환과 동네 부녀회장을 연임할 정도로 마당발인 박금정, 유쾌한 웃음을 책임질 두 부부의 찰떡 케미가 기다려진다.
스테파니 리는 디자이너 겸 모델 정사하 역을 맡았다. 타고난 미모는 물론 로스쿨 졸업에 영어 동시통역사 자격증까지 갖춘 팔방미인 정사하가 다른 인물들과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 지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처럼 다채로운 인물들의 등장을 알린 tvN ‘스타트업’은 17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