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세계테마기행'이 천공사원인 찰름프라킷 사원, 자보마을의 국숫집 등 진정한 행복을 찾아 태국 북부의 무릉도원으로 떠난다.
16일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겨울의 길목에 들어서면 생각나는 그 곳, 인도차이나반도의 태국 북부를 소개한다.
‘어쩌면 무릉도원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태국 북부로 향한다. 매홍손(MaeHongSon)의 자보(Jabo)마을엔 전 세계 여행 고수들의 숨겨진 장소가 있다. 대단한 건축물도, 자연경관도 아니라 간판도 없는 국숫집이 그 주인공. 끝없이 펼쳐진 초록 풍경을 반찬 삼아 한참을 머무를 수밖에 없는 마성의 국숫집을 찾아간다.
노랗게 물든 논들 사이에서 게를 잡는 여인을 만난다. 논이 곧 양어장이라는 카렌족 모카 씨. 낯선 이방인에게도 따뜻한 한 끼를 선사하는 모카 씨와 함께 시간이 멈춘 듯 한가로운 마을로 들어가 보자. 택시처럼 마차를 타고 다니는 람빵(Lam Pang)에는 태국인들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바로 해발 약 1,000m의 바위산 꼭대기에 있는 천공사원. 높은 계단을 올라야만 비로소 일명 천공사원, 찰름프라킷 사원 (Wat Chaloem Phrakiat)을 만날 수 있다. 누가 이곳에 사원을 지은 것일까. 하늘을 찌를 것만 같은 하얀 탑의 비밀을 알아보자.
인구 2만 명의 도시, 작지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도시 난(Nan)으로 간다.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난의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용선(Dragon Boat)을 싣고 가는 모습이다. 태국의 대표적인 불교 행사 ‘완 억판싸’를 축하하는 전야제로 마을 대항 용선 경기가 열리기때문이다. 마을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인데, 올해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따뜻하고 유쾌함이 가득한 태국 북부의 무릉도원에서 잠시 쉬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