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9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1년간 한국인의 식탁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김치의 생산 과정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대한민국 대표 월동 준비! 김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김장의 대표 주자 배추김치에 총각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백김치, 갓김치는 물론 다양한 별미 김치까지. 입맛을 책임지는 든든한 김장 김치를 위해 김장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올해는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께 모여 김장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김장을 담그고 싶어도 배추, 무, 양념 등의 재료를 준비하기가 번거로워 김장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김치를 담가 먹는 문화에서 사서 먹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사먹는 포장 김치 제조 업계에서는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 24시간 근무해야 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김장’ 하면 온 친척이 둘러앉아 채소, 배추, 양념과 씨름하는 풍경을 떠올리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게 꺼려지는 상황에서, 쉽게 김장을 해치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덕분에 직접 버무리기만 하면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는 김장 키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도록 절임 배추를 준비하는 충북 괴산의 한 절임배추 공장은 그야말로 전쟁 통이다.
버무릴 시간조차 아깝다. 바쁜 직장인을 비롯해 고된 노동을 기피하는 1인 가구에게 김장이란 먼 나라 이야기나 마찬가지이다. 덕분에 완성되어 시중에 나오는 포장 김치의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김치를 만드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