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건축탐구 집'이 순천 삼각형집과 상주 별장 더반 등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집을 탐구해본다.

15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집'에서는 건축가 부부 노은주, 임형남 소장, 그리고 새로운 건축가 김창균 소장과 함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집을 찾아간다.

◆자신에게 선물한 삼각형 집

전라남도 순천 비봉산 자락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삼각형 모양의 집이 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형태이다. 이 집을 사는 황백연 씨는 가족들과 떨어져 객지 생활을 하면서 얻은 외로움과 직장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집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과연 그가 집에 위로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물려받은 것 없이 열심히 월급을 모았다는 백연 씨는 주택을 지으면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삼각형 집을 지었다. 그가 집을 지으면서, 또 지금 살아가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기 힘든 독특한 외관과 아름다운 풍광에 노은주, 임형남 소장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삼각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기초부터 마감까지 혼자서 지은 ‘별장 더반’

경상북도 상주에 기초공사부터 지붕까지 한 사람의 손으로 완성된 집 ‘별장 더반’이 있다. 이 집을 지은 김경수 씨는 오랜 미국 생활 끝에 은퇴하고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왔다. 닭장 같은 아파트를 벗어나 시골로 내려온 경수 씨는 은퇴 후의 무료한 일상에 권태를 느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집을 직접 짓기로 했다고 한다.

총 150t의 돌을 쌓아 250m의 돌담을 쌓고 기초 공사부터 지붕의 너와까지 모두 본인의 손으로 완성했다. 특히 화강암 석재를 하나하나 쌓은 기법을 보고 두 건축가의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도저히 한 사람이 완성했다고 볼 수 없다며 연신 놀라움을 샀다. 오랜 미국 생활로 인해 외관은 물론이고 내부까지 이국적인 요소가 가득한 집. 그리고 그리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만든 한국적인 공간의 조화가 남다르다고 하는데. 과연 그 집은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