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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X김정훈, 나이 환갑된 '고교얄개'…미얀마에 아내ㆍ연락두절 父 걱정(ft. 남포동)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이승현 김정훈 나이 동갑내기 '고교얄개' 출신 배우(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현 김정훈 나이 동갑내기 '고교얄개' 출신 배우(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고교얄개' 이승현 김정훈이 나이 환갑이 된 배우들이 미얀마에서 연락이 끊긴 아내, 행방이 묘연해진 아버지 등 삶의 시련을 공유했다. 또 두 배우는 원로 배우 남포동을 찾아가 아역 배우 시절을 함께 추억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얄개 신드롬'의 쌍두마차, 배우 김정훈과 이승현의 이야기가 출연했다. 데뷔부터 삶의 시련까지 똑 닮은 두 배우의 '평행 이론' 같은 인생을 조명했다.

김정훈은 1965년 5살에 영화 '이 세상 끝까지'로, 이승현은 1966년 6살에 '육체의 길'로 데뷔했다. 1961년 동갑내기 두 배우의 공통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70년대 최고의 하이틴 영화로 꼽히는 '고교 얄개'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추며 '얄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은 고교 얄개에 출연하며 지금의 원빈, 장동건, 김수현만큼의 인기를 누렸다.

김정훈은 "(이승현과) 61년 소띠 동갑(이다.) 되게 비슷한 인생을 살았다. 60년도에 데뷔, 70년도에 날렸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두 배우가 추억의 영화 '고교 얄개'를 감상하며 추억 여행을 떠났다.

'고교 얄개' 이후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두 사람은 돌연 연기를 중단하고 각자 새 출발을 위해 유학길에 올랐지만 순탄치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정훈은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 후 스트레스로 심근경색을 앓았고, 이승현은 어머니의 사업이 실패한 뒤 돈을 벌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희망'과 '행복'의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김정훈은 미얀마에서 윤활유 사업을 시작하며 한 번의 실패 후 다시 사업에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고, 이승현은 재혼 후 아내와 함께 일을 하며 행복을 되찾았다.

안타까운 이야기도 전했다. 김정훈은 사업 때문에 혼자 미얀마에 두고 온 아내와 연락이 끊겼다고 걱정했고, 이승현은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읍사무소를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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