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도지데이' 오나? 도지코인, 비트코인 뛰어넘는 상승세…시총 50조 돌파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비트코인의 하락장 속에서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후 7시 45분 575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 종가 77원에 거래되던 도지코인은 약 20일 만에 약 746%의 상승을 이룬 것이다. 20일 오전 12시 40분 현재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0.14% 상승한 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지지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암호화폐 '도지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투자업계에서 풍문으로 전해지는 '도지데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업비트에서 8조 8,280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이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약 8575억 1700만원, 업비트 기준) 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도지코인 시세가 급등하면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에 몰려있던 거래대금이 도지코인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전세계 14개 가상화폐거래소의 글로벌 시가총액은 약 471억 2,522만 달러(한화 52조 2,544억)에 달한다.

한편, '도지데이'에 대한 소문이 이날 도지코인의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도지 데이 오후'(Doge day afternoon)라는 게시물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해외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4월20일'을 도지 데이라고 지칭하며 "도지 데이에 도지코인이 69센트(약 772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도지데이로 4월20일을 꼭 집어 언급한 적이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도지코인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시바견 밈(meme)을 본 따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지난 2013년 12월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만들어졌다. 도지코인은 재미 삼아 만들어졌는데, 주로 레딧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창작자의 기여를 인정하기 위한 팁 지불 용도로 이용됐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