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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김양수 교수가 전하는 이두근재배치술ㆍ콜라겐 주사 치료ㆍ인공관절수술 등 어깨통증 치료법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명의' 김양수 교수(사진제공=EBS1)
▲'명의' 김양수 교수(사진제공=EBS1)
'명의' 김양수 교수와 함께 이두근 재배치술, 콜라겐 주사 치료, 인공 관절 수술 등 어깨 통증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14일 방송되는 EBS1 '명의-어깨 통증, 언제 치료할까요?'에서는 어깨 통증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알아보고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어깨는 우리 몸의 3대 관절(어깨, 무릎, 허리)중 하나로 쓰임이 많다. 일하거나 또 운동하면서 과다 사용하기 쉽고, 이로 인해 근육이 손상을 입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 어깨 통증은 어깨 결림, 근육통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명의' (사진제공=EBS1)
▲'명의' (사진제공=EBS1)
어깨 통증의 여러 원인 중 하나는 회전근 개 파열이다. 회전근 개 파열은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로 나뉜다. 부분 파열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환자 중 26%는 부분 파열을 넘어 완전 파열로 진행한다. 회전근 개가 50% 이상 파열되면 운동과 주사 치료로는 효과가 없어 힘줄 봉합 수술을 해야 한다.

특히 회전근 개 중 가장 많이 끊어지는 부위인 극상근이 완전히 파열되면 이두근 재배치술을 해야 하고 여기서 더 진행되면 인공 관절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어깨는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먼저 치료를 해야 한다.

▲'명의' 어깨 통증(사진제공=EBS1)
▲'명의' 어깨 통증(사진제공=EBS1)
◆올라가지 않는 팔, 그 원인은?

60대의 한 여성 환자는 최근 극심해진 어깨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어깨 통증이 나타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진단명은 회전근 개 완전 파열로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처럼 어깨 통증은 급성 통증과 염증이 생기지 않으면 환자 본인도 파열 여부를 알 수 없다. 그래서 MRI 검사를 통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다. 만약 부분 파열을 치료하지 않고 2년 정도 방치하면 환자 중 26%는 점점 파열이 진행돼 완전 파열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평소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바로 가야 할까?

한편 이 여성 환자는 회전근 개 중 어깨 위쪽에 있는 극상근이 파열되었는데, 극상근은 팔을 들어 올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극상근이 파열된 채로 방치하면 팔을 90도로 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극상근을 이용해 힘줄을 봉합할 수 없어 일반적인 힘줄 봉합술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김양수 교수는 극상근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이두근을 사용하는 수술법을 개발해 연구해 오고 있다. 바로 ‘이두근 재배치술’이다. ‘이두근 재배치술’이란 이두근을 팔뼈 중앙으로 옮겨 고정한 뒤 약해진 힘줄을 팔뼈에 이어주는 수술 방법으로 봉합한 회전근 개 건에 장력을 덜어줘 수술 후 회복도 빨라지며 이두근이 팔뼈를 눌러줘 팔을 드는 동작을 편하게 할 수 있다.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을까?

▲'명의' 김양수 교수(사진제공=EBS1)
▲'명의' 김양수 교수(사진제공=EBS1)
◆오십견의 친구, 회전근 개 파열

오십견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절반은 회전근 개 파열을 동반하고 있다. 회전근 개가 파열되면 어깨 움직임이 줄어들어 어깨가 굳는 오십견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조기 발견 시에는 약물과 주사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늦게 발견해 파열 정도가 심각한 경우 봉합 수술이나 인공 관절술을 해야 한다.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50대의 한 여성 환자는 돌 잔에 담긴 차와 무거운 그릇들을 나르며 쉴 새 없이 일했다. 이제는 어깨는 팔을 들어 올릴 수도, 뒤로 돌릴 수도 없을 정도가 되자 병원을 찾은 그녀는 극상근이 약 90% 정도 끊어져 있는 완전 파열 상태로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진단명은 오십견을 동반한 회전근 개 파열! 여기서 오십견이란 ‘관절낭’이라고 불리는 부드러운 관절 주머니가 염증에 의해 두꺼워지고, 섬유화되어 굳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수술은 관절 내시경 기구를 넣어 상태를 본 뒤 전기 소작기를 사용해 두꺼워진 관절막을 뜯어낸다. 그리고 뼈에 실을 심어 찢어진 힘줄과 봉합해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제 중요한 건 수술 후의 삶이다. 수술 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어깨 관절을 관리해야 한다. 수술 후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주사 치료의 효과

50대의 한 남성은 업무 중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한 뒤 어깨 통증이 생겼다. 여러 병원에 다니고 물리치료도 받았지만 잠시 통증이 줄어들다가 이내 다시 아프기를 반복했다. 답답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은 그는

과연 어떤 상태인 걸까? 그는 오십견을 동반한 회전근 개 부분 파열로 진단되었다. 극상근이 30% 정도 파열된 상태로 이처럼 파열 범위가 50%를 넘지 않으면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스테로이드와 진통제 성분이 든 주사를 관절낭에 놓는 것으로 오십견 치료를 시작한다. 주사 후 약 6주 이상 운동을 병행해야 굳어진 관절낭이 풀어지고 오십견이 회복된다.

부분 파열된 힘줄을 치료하는 방법은 콜라겐 주사 치료다. 힘줄은 95% 이상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콜라겐 주사를 놓으면 손상된 힘줄 부위에 콜라겐이 채워진다. 그래서 더는 힘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 김양수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콜라겐 주사 치료 효과가 있는 비율은 전체의 약 36.7%다. 주사를 자주 맞거나, 많이 맞는다고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므로 6개월에 한두 번 정도 주사하는 것이 적당하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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