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28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유구한 역사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으로 나아갈 김포의 이야기를 역사 강사 최태성과 함께 들어본다.
한강의 강 줄기가 바다로 들어가는 길목이라는 뜻을 가진 조강은 6.25 한국전쟁 이후 남과 북을 가르는 분단지역이 되어 한강 하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은 삼엄한 철책이 놓였지만 유구한 역사가 흐르는 강 길에 역사 강사 최태성이 찾았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고향 땅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마음의 고향이 된 애기봉 전망대. 망배단에서 부모님의 넋을 기리는 실향민 1세대 김용규 씨를 만났다. 다섯 살 때 어머니 손을 잡고 조강 나루터까지 내려온 그는 애기봉에 올라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을 바라보곤 한다. 실향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이곳은 최근 평화의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개관하여 김포의 숨겨진 역사와 앞으로 다가올 평화를 기원하는 전시물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