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8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돼지 농장을 직접 운영, 횡성 휴게소 정육점 식당에서 고추장불고기, 간장불고기, 돈까스, 김치찌개 등 메뉴로 연 매출 30억 원을 버는 정수정, 정수인 자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사진제공=채널A)
정 자매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년 전, 농장 진입로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를 매입한 것. 고속도로 개통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허름한 휴게소를 리모델링해서 돼지고기 전문 휴게소 식당과 돼지농장 직판 정육점을 차렸다.
미각이 예민한 수인 씨는 언니가 키워 출하한 돼지 중에서도 상급 암퇘지만 선별해서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철칙이다. 자신들이 키운 질 좋은 고기로 맛있고 푸짐하게 음식을 제공하니 휴게소는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돼지농장과 휴게소의 연 매출은 약 30억 원을 돌파한 것이다.
여기에 두 딸의 인생을 180도 바꾼 아버지 또한 예사롭지 않다. 중장비 마니아인 아버지가 여수에 있던 중고 동백 열차를 사서 휴게소에 떡하니 가져다 놓은 것이다. 황당함도 잠시 레일이 없어 작동도 못 시키는 열차를 휴게소의 트레이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결국 두 딸이 발 벗고 나섰다. 휴게소를 찾는 손님들을 위한 포토존을 만드는 것은 물론, 휴게소에 셀프 구이 존을 만들기 위해 속초로 비법까지 전수받는다고 한다. 이렇듯 정 자매의 성공에는 그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