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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제주서 음주운전 적발ㆍ면허 취소 수준…소속사 "책임 통감"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배우 곽도원(비즈엔터DB)
▲배우 곽도원(비즈엔터DB)

배우 곽도원이 제주도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25일 비즈엔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곽도원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주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자신의 SUV를 세워 둔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도로 위 세워진 차 안에서 잠을 자는 곽도원을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호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차를 운전해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곽도원이 술에 취한 채 대략 10km 가량 운전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단순 음주 운전"이라며 "추후 그를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 '국제수사'(2020),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등에 출연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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