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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CJ CGV, 3분기 영업익 77억…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분기 흑자 전환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CGV(사진제공=CGV)
▲CGV(사진제공=CGV)

CJ CGV(079160)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CJ CGV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51억원, 영업익 7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5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75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탑건: 매버릭', '한산:용의 출현', '공조2: 인터내셔날'의 흥행이 흑자 전환 달성에 기여했다.

국내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상승한 23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7월에는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써더'의 선전으로 월 관객 1629만명을 모았다. 8~9월에는 '헌트'와 '공조2' 등 한국 영화들도 가세해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CJ CGV 측은 "새롭게 합류한 광고사업부문과 CGV 극장 공간을 활용한 비상영 수익의 확대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516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콘텐츠들의 개봉이 지연되며 전년 대비 관객 수도 일부 감소해 영업적자를 유지했다.

튀르키예(터키)에서는 매출 200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인 비수기의 영향과 로컬 라인업의 공백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영업적자를 유지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와 한국영화 '육사오' 등의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55%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도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7번방의 선물' 리메이크작 'Miracle in Cell No.7(미라클 인 셀 넘버 세븐)'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CGV가 배급한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가 흥행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360%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대비해도 90% 수준까지 매출을 회복했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 세계적인 영업 정상화 분위기와 함께 기술특별관에 최적화된 글로벌 흥행작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의 활약으로 2018년 이후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 CGV는 4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22년 최고 화제작 '아바타: 물의 길'이 11월과 12월에 연이어 개봉한다.

또 11월 '동감', '데시벨', '올빼미', '압꾸정', '탄생', 12월 '영웅' 등 한국영화들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CJ CGV 측은 광고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할리우드와 국내 영화의 선전으로 극장가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남은 2022년 영화시장을 힘차게 견인할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만큼, 기술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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