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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IHQ '바바요', 두드리니 열린다…주가 저점 대비 약 2배 회복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박종진 IHQ 총괄사장(사진제공=IHQ 바바요)
▲박종진 IHQ 총괄사장(사진제공=IHQ 바바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지난 5월 IHQ(003560)는 모바일 OTT '바바요'를 론칭했다. 웨이브, 티빙과 같은 대형 국산 OTT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거대 외국 기업이 자본력을 과시하고 있는 시장에 IHQ는 골리앗을 상대하는 다윗과 같았다. 하지만 IHQ는 끊임없이 돌팔매질을 멈추지 않았고, 확신과 투자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초부터 미국 증시가 얼어붙고,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국내 증시는 하락장이 이어졌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위축됐고, '성장주'인 엔터주들은 그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IHQ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1465원으로 시작한 IHQ의 주가는 지난 9월까지 계속 하향세를 그렸다. 지난 9월 30일 IHQ는 52주 신저가 43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하락은 없었다. IHQ는 22일 전 거래일 대비 7.02%(50원) 오른 762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특히 이날 IHQ는 장중 830원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저점 대비 93% 상승한 수치다.

▲유튜버 '꽈추형' 홍성우(왼쪽) 원장이 진행하는 바바요 콘텐츠 '꽈추업'(사진제공=IHQ)
▲유튜버 '꽈추형' 홍성우(왼쪽) 원장이 진행하는 바바요 콘텐츠 '꽈추업'(사진제공=IHQ)

IHQ 상승의 힘은 '바바요'에서 나온다. IHQ '바바요'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50편에 달한다. 다른 OTT와 달리 쇼트폼, 스낵형 콘텐츠를 지향해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예능뿐 아니라 법률, 의학, 연애, 경제, 커머스 등 재미있는 생활 정보를 다루고 있다. 킬링타임용 콘텐츠보다 시청을 마치면 하나 이상 남는 정보가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보다 각 영역의 전문가,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것도 바바요의 특징이다.

▲정세영 IHQ 이사(왼쪽부터), 박종진 총괄 사장, 정혜전 상무(사진제공=IHQ 바바요)
▲정세영 IHQ 이사(왼쪽부터), 박종진 총괄 사장, 정혜전 상무(사진제공=IHQ 바바요)

과거 채널A에서 시사 토크 프로그램의 유행을 선도했던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박종진 신(辛)쾌도난마'를 직접 진행하며 최근 성공적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비뇨기과 전문의 '꽈추형' 홍성우 원장, 국내 아트 큐레이터 이지윤 박사, 21년 경력의 프로 입시 컨설턴트 오대교 등의 전문가들도 각자의 전문 영역을 살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트렌스젠더 유튜버 풍자, 요리 크리에이터 승우아빠, 86만 유튜버 랄랄 등을 고정 MC로 기용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약 6개월 동안 꾸준히 경쟁 사업자들을 추격하고 있는 '바바요'는 출시 6개월 여만에 30만 명에 육박하는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IHQ는 '바바요'의 무료 모델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연내 광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콘텐츠 다양성과 볼거리 강화 차원에서 외부 디지털 크리에이터와 협업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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