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이승기(비즈엔터DB)

가수 이승기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추가적으로 공식입장을 냈다. 이선희를 향한 세간의 의혹들도 해명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승기와의 문제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 면목 없고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기와 권진영 대표의 언행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이승기는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이승기에게 지급했던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용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발표된 계약 내용 및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 대해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명확하게 정리해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희를 향한 의혹들도 해명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는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자사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다"라며 "이선희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와 관련한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