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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꿈꾸는 조지아 출신 살리의 한국 정착기(이웃집찰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이웃집찰스' 살리(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 살리(사진제공=KBS 1TV)
배우를 꿈꾸는 조지아 출신 살리의 한국살이를 만나본다.

29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찰스'에서는 조지아 출신 살리의 낯선 땅에서의 정착기를 전한다.

조지아 출신 살리는 3개월 단기 어학연수 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3년 째 한국에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닫히는 바람에 자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획보다 길어진 한국살이. 그녀가 사는 곳은 동병상련의 외국인들이 모여살고 있는 연남동 셰어 하우스다. 프랑스인, 영국인, 벨기에인, 조지아인 등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은 국적만큼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음악가, 사진가, 화가, 연기자 등 예술가가 넘쳐나는 낭만 가득한 곳. 셰어 하우스 식구들 덕분에 조금은 외로울 수 있는 타국에서의 삶에 즐거움과 위안을 얻는다.

▲'이웃집찰스' 살리(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 살리(사진제공=KBS 1TV)
조지아에서 대학 졸업 후 여행 가이드로 일하며 고소득을 올리던 살리는 한국에 와 ‘어쩌다’ 보니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로코퀸’이 되고자 열심히 연마중인 살리. 한국인 뺨치는 정확한 발음에 수준급의 연기력까지 하지만 연기자로선 아직 무명의 신인이기에 생활비에 보탬이 되는 촬영은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연중 최고 한파에 태백산 등산하기, 임산부에 대머리 분장까지 이렇게까지 하며 배우의 길을 가야 하나 싶던 살리에게 어느 날, 난생 처음 영화 오디션 기회가 찾아온다. 조지아 최고의 명문대를 졸업하고 남부럽지 않은 엘리트 길을 걸었던 살리. 의사의 꿈까지 버리고 한국에서 연기자를 꿈꾸게 된 사연을 알아본다.

▲'이웃집찰스' 살리(사진제공=KBS 1TV)
▲'이웃집찰스' 살리(사진제공=KBS 1TV)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의지하며 지내온 지난 2년간의 시간, 하지만 셰어 하우스의 재정사정으로 인해 식구들은 이제 곧 뿔뿔이 흩어져야만 한다. 이제는 셰어 하우스를 떠나 혼자서 살아가야 하는 살리. 한국에서 월셋집을 구해보는 것도 처음이거니와 혼자 살아보는 것도 처음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천정부지의 서울 집값을 처음 직면한 그녀. 조지아에 계신 엄마는 집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딸을 설득하지만 살리는 한국에서 계속해서 도전하며 살고 싶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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