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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선로 화재로 1시간 45분 운행 중단…출근길 시민 불편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이투데이DB)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이투데이DB)

서울 지하철 3호선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사이 터널 내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한 열차 기관사가 선로에서 불꽃을 발견한 뒤 자체적으로 진화하다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는 화재 진압을 위해 오전 6시 38분께부터 지하철 3호선 약수역부터 구파발역까지 양방향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지하철 운행은 약 1시간 45분이 지나 오전 8시 23분께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악재역과 독립문역에 있던 승객을 역사 바깥으로 대피시키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소방당국은 인력 69명과 차량 17대를 동원해 오전 7시 54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선로에 있는 고압 케이블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악재역과 독립문역·홍제역 등지에서는 인파가 밀집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력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섰고, 오전 10시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3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집중 배차 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늘렸다.

서울시도 대체교통편인 373개 노선 모든 시내버스의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10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마을버스도 자치구와 협력해 집중배차를 오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3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구간을 중심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기온마저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져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지연 시간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소방당국·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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