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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 "실제 주식ㆍ코인 해봤지만 수익률 꽝"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김신록(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포토그래퍼 이승희)
▲배우 김신록(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포토그래퍼 이승희)

①에서 계속

김신록은 이성민뿐만 아니라 송중기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송중기와 연기하면서 역시 주연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신록은 "진도준에게 '주제넘게 굴지 마'라고 말한 장면을 좋아한다"라며 "아웃 파이터처럼 싸움을 걸어오는 진도준에게 단호한 경고를 날리는 장면이었는데 송중기가 단단하게 버텨줘서 밀도 있는 장면이 완성됐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남편 최창제 역을 맡았던 김도현에 대해선 "거의 1년 가까이 부부를 연기했다"면서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됐다. 둘이 티키타카도 잘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김도현 배우를 만나 이 작품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사진제공=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사진제공=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극 중 진화영은 백화점 자금을 유용하면서까지 무리한 주식 투자를 하다 크게 실패를 맛보고, 자신이 가진 백화점의 지분들을 진도준에게 넘기게 된다. 김신록도 이런 투자에 감을 익혀보고자 주식, 코인, NFT 등에 손을 대봤다고 말했다.

"뭐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조금씩 해봤어요. 주식은 200만 원 넣어서 10만 원 정도 됐고요, 코인은 50만 원 넣어서 1만 원이 됐네요. 코인은 곧 있으면 없어질 것 같아요. 하하. 알아야 할 것 같아 맛만 봤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사진제공=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사진제공=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바쁜 일정 사이에서도 지난여름 김신록은 약 한 달간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공연했다. 그는 "연극 쪽을 꾸준히 지속해서 하고 싶다"면서 "연극 무대 경험이 큰 원동력이 된다. 연기적인 도전을 위해 새해에도 무대에 서고 싶다"라고 전했다.

연극 무대에서 TV, OTT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지만, 연기에 대한 김신록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모두가 인정하는 연기 베테랑이지만, 그는 "최근에 대학원 때 공부했던 연기론 책을 다시 읽으려고 꺼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옥'을 찍을 때 연극에서 하던 방식으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했어요. 그게 편했고, 결과적으로도 잘 됐거든요. 그런데 다른 작품들을 하나둘 하다 보니 당연했던 것들이 궁금증이 생겼어요. 다시 기초로 돌아가 '연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배우 김신록(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포토그래퍼 이승희)
▲배우 김신록(사진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포토그래퍼 이승희)

김신록은 "연기라는 것 자체가 사람을 다루고 다른 삶을 사는 것"이라며 "계속 다른 사람과 삶을 궁금해하고, 이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다양하게 변신할 가능성을 열게 됐다면서 새해에도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2년 열심히 촬영한 작품들이 많은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요. 그중 하나였던 '재벌집 막내아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2023년에는 열심히 찍었던 것들이 어떤 식으로든 유의미한 성과를 냈으면 좋겠네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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