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토트넘 vs 맨시티(사진제공=스포티비 나우)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 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1승1무2패를 기록하며 10승3무6패(승점 33)로 리그 5위로 쳐졌다. 맨시티는 12승3무3패(승점 39)로 선두 아스널(승점 4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직전 경기에서 각각 아스널에 0-2, 맨유에 1-2로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쳐져있다.

이 경기는 지난시즌 득점왕 손흥민과 올시즌 득점 선두 홀란드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홀란드는 올시즌 벌써 21골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2위 해리 케인의 15골과 6골 차이가 난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올시즌 4골로 아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아스널 전에서 마스크를 벗어 던졌고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점이 주목할 만하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5경기를 치러 7골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두 번째 대결에서도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챔피언 맨시티가 당한 3패 중 2패를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이 안겼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력이 지난 시즌 보다 떨어졌다. 분명 토트넘에게 아쉬운 결과다"라며 "하지만 축구선수는 로봇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의 골이 터져야 한다. 손흥민은 언제나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골이나 도움이 없을 때도 있다. 행운이 없으면 골을 터트리지 못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