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이연복 제자 정지선(사진제공=KBS)

'목란' 이연복이 제자 정지선 셰프의 식당을 방문해 냉정한 맛 평가를 한다.

29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수제자를 위한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의 현실적인 조언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중식 셰프 정지선은 어향완자가지, 고추잡채, 배추찜 등 사부 이연복을 위해 엄선한 요리를 준비했다.

영상 속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정지선의 화려한 중식 5선을 본 출연진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제자의 요리를 맛본 이연복은 "너무 뻔한 맛", "안 파는 게 좋겠다"는 등 연이은 혹평 세례를 날려 정지선을 진땀 흘리게 했다.

이연복 아들 이홍운 셰프도 "나도 매일 혼나는 게 일상"이라며 아들의 요리에도 독설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에 대해 섭섭해했고, 이연복은 "열 번 혼낼 것 다섯 번은 참는다"라고 말해 부자지간에도 쉽지 않은 요리 협업 관계를 엿보였다.

이연복은 함께 매장을 운영 중인 남편도 불러 "부부가 장사하다가 이혼한 부부들이 많다"라고 조언을 했다.

어떤 독설과 혹평에도 "사부님 말씀은 진리"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던 정지선은 메뉴와 관련된 이연복의 의견만은 완강히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