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나이 52세에도 리즈 시절 미모를 간직한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을 두고, 심은하 측과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진실공방이 벌어질 모양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1일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라며 심은하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바이포엠스튜디오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은 철저히 조사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라며 "계약금을 받은 적조차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은하가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연예계 관계자도 복귀설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심은하 본인이 스스로 몇 년 전부터 진지하게 배우 컴백을 고민했었다"라며 "대본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해서 결국 컴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15억 원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작 심은하 측 관계자는 "도대체 누구에게 그 계약금을 전달했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받은 돈이 없다는 입장이다.
심은하는 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8월의 크리스마스'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 전 의원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