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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2023년 정회원 승격 명단 오픈 "권익 보호에 더욱 힘쓸 것"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사진=(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사진=(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2023년 정회원 승격 명단 주인공들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도 정회원 승격 명단을 공개했다.

2023년 1월 기준 4만 7천여 명의 작사, 작곡가가 한음저협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매년 협회 정관에 의거하여 준회원 가운데 저작권료 상위 기준으로 대중음악 분야에서 22명, 비대중음악(순수, 국악, 동요, 종교) 분야에서 3명이 정회원으로 승격된다.

한음저협이 공개한 올해 정회원 승격자 명단에는 최정훈(잔나비 JH), 밍지션(김민지), 24(서정훈), 3RACHA의 한, 방찬, 창빈 등 국내외 음악차트를 휩쓸었던 곡들의 주인공들이 대거 포함됐다.

잔나비의 최정훈은 'See Your Eyes',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의 작곡, 작사, 편곡, 공연에 모두 직접 참여했고, 중독성 있는 라디오 로고송까지 다수 제작하여 만능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특유의 시적인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원퀸', '천재 작곡가' 등의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밍지션 또한 이번 정회원 승격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밍지션은 레드벨벳의 '퀸덤'을 비롯한 아이돌 댄스곡부터 웬디의 'When this rain stops', 태연의 '그대라는 시'와 같은 감성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탄생시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나라 대표 4세대 보이그룹 Stray Kids이자, 3RACHA의 멤버 방찬, 한, 창빈은 올해 '아이돌 정회원'으로서의 영예를 안았다. 3RACHA는 그룹 Stray Kids의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하는 자체 프로듀싱 팀이다. 지난해 3RACHA 손에서 탄생한 'ODDINARY'와 'MAXIDENT' 두 앨범이 각각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선미의 '가시나',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제니의 'SOLO', 전소미의 'Dumd Dumb' 등 전 세계 K-POP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곡들을 만든 24 등 음악계 유명 작곡가·작사가들이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음저협 측은 밝혔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세계인이 즐기는 K-POP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 젊은 작가들의 정회원 승격을 축하한다"며 "음악을 향한 국내 작가들의 열정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K-POP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협회도 음악인들의 열정을 지켜주기 위해 작가님들의 권익 보호에 더욱 힘쓰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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