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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엔터 2대 주주 된다…지분 9.05% 인수 "SM 3.0 시대 가속화"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에스파(비즈엔터DB)
▲에스파(비즈엔터DB)

카카오(035720)가 에스엠(041510, 이하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7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신주 123만주를 1주당 9만 1,000원 (지난 3일 종가)에 발행해 1,119억원을 조달하고, 이와 함께 전환사채 1,052억원어치(전환가격 주당 9만 2300원)를 발행하기로 했다.

해당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카카오는 SM 보통주 114만주를 추가로 확보하고, 전환후 기준 SM 지분율 9.05%로 SM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와 함께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급변하는 음악 및 콘텐츠 환경 속에서 다각적 사업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NCT 127(엔시티 127)(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127(엔시티 127)(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특히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기획 및 제작 역량, 플랫폼, 아티스트 등 IP 밸류체인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한류 및 K팝 열풍을 선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양사는 각사의 해외 파트너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K-POP 아티스트를 공동 기획하는 등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및 유통 등 음악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을 이어나간다.

카카오가 사업자로 참여해 건립 예정인 서울 아레나를 활용해 국내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는 "이번 투자와 협력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음악 및 콘텐츠 시장 경쟁에 함께 대응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공략에 양사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SM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SM 3.0 전략 추진을 위한 글로벌 음악 퍼블리싱사업, 글로벌 사업확대, 국내외 레이블 인수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성수,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카카오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SM이 글로벌 선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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