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드라마 ‘꼭두의 계절’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김정현(꼭두, 도진우 역), 임수향(한계절 역), 김다솜(태정원 역), 안우연(한철 역), 김인권(옥신 역), 차청화(각신 역)가 매회 열연을 펼치며 과몰입의 계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배우들이 한 장면을 완성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비하인드 스틸을 통해 이중 매력을 탐구해봤다.

먼저 전투 장면 속 고려 시대 무사 오현 캐릭터로 변신한 김정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손에서 검을 놓지 않고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그에게선 연기를 향한 진심이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카메라 너머 무장해제된 모멘트도 볼 수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극 중 냉담한 표정 전문인 도진우 캐릭터로 분한 가운데 임수향과 함께 합을 맞추며 미소를 짓고 있는 것. 열정과 다정을 오가는 김정현의 다채로운 매력이 극을 풍성하게 물들이고 있다.

임수향은 비극을 겪은 설희 캐릭터의 옷을 입고도 숨길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뽐내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계절 캐릭터와 똑 닮은 긍정 기운으로 주변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오직 대본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면모가 엿보여 그가 한 장면, 한 장면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짐작게 한다. 임수향이 다가올 이야기에서 또 어떤 열연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자칭타칭 얼음공주 태정원 역할을 맡은 김다솜은 인물의 까칠한 성격과 상반되는 웃음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매 순간 표정을 지우고 사는 태정원이 화사하게 웃을 날에는 어떤 이와 함께하고 있을지, 김다솜의 모습을 따라가게 만든다. 이와 함께 안우연이 백수찬 감독과 함께 대본을 분석하고 있는 순간도 포착됐다. 열심히 의견을 나누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열혈 형사 한철 그 자체의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전해져 몰입이 고조된다.

익살스러운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인권과 차청화 표 찰떡 호흡의 비결이 무엇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카메라가 ‘온’이든 ‘오프’든 저승 최강 콤비 옥신, 각신의 케미스트리는 꺼지지 않고 있는 상황. 실제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안 가는 두 배우의 시너지가 웃음을 부르는 한편,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 또한 생생하게 느껴지고 있어 ‘꼭두의 계절’을 애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둘 늘어간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7회는 오는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