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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엔터 이사 후보 7인 제안…방시혁ㆍ민희진 없었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방시혁, 민희진(사진제공=하이브, 어도어)
▲방시혁, 민희진(사진제공=하이브, 어도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이사 후보 7인을 추천했다. 일각의 예상과 달리 방시혁 의장, SM 출신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이브는 16일 SM엔터테인먼트 주주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주주 권익을 제고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감사 후보를 추천했다.

하이브 측은 사내이사 후보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을 지정했다. 이들 후보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IT·콘텐츠 기업의 전략과 운영, 법률, 재무 분야에서 다방면의 경험을 쌓아 왔다.

반면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이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다.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색채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내부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정이다.

또 사외이사 후보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를 제안했다. 강남규 대표변호사는 법률 전문가, 홍순만 교수는 공인회계사이자 사회과학 분야의 권위자, 임대웅 대표는 ESG 및 환경 분야의 전문가다.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비상임감사 후보로는 최규담 회계사를 각각 추천했다.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SM 설립자 겸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당시 하이브와 이수만 사이의 계약에 따라 이수만 측이 하이브가 지정한 인사가 담긴 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하이브 측이 SM 새 경영진 후보를 제안함에 따라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SM 현 경영진과의 표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SM 현 경영진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으로 개편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기타비상무이사로 '우군'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를 추천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힌 상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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