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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하이브, 이수만 지분 14.8% 취득 SM엔터 최대주주 등극…"세계 최고 기업 만들자" 비전 제시

[비즈엔터 문연배 기자]

▲방시혁 의장,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BTS 소속사 하이브(352820)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하이브는 22일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이브 CI(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 CI(사진제공=하이브)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팬·아티스트·구성원·주주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하이브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 구성원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라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SM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미국, 남미, 인도 등 해외 K팝 시장을 이끌어간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겠다. 우리는 함께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박 CEO는 또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이 두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공연, 유통, 스토리, 신사업 등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 부문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K-POP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더 많은 세계의 팬들을 만나야 하고, 만들어 나갈 콘텐츠와 즐거운 경험은 무한하다. 현재의 K-POP을 만들어낸 다양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힘을 합쳐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보자"라고 제안했다.

박 CEO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구설들로 SM엔터테인먼트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이 불안과 우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라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는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하이브가 매니지먼트 컴퍼니로서 당사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끼듯이 SM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총동원해 긍정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NHYPEN, 르세라핌, 뉴진스
▲ENHYPEN, 르세라핌, 뉴진스
한편 이수만의 남은 SM 지분 3.65%도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 있어 이르면 연내 하이브 몫이 된다.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다음 달 6일이었다. 그러나 이보다 12일 앞당겨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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