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2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TOP 10 결정전, 본선 4차전 1대1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순위는 안성훈, 최수호, 박지현, 박성온, 진해성, 김용필, 송도현, 황민호, 추혁진, 윤준협, 진욱, 나상도, 이하준, 길병민, 장송호, 송민준 순이었다.
총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되는 라이벌 매치는 1, 2라운드의 점수를 합산해 전체 등수 10등까지만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는 중요한 미션이다.
길병민은 이병철의 '매화'를 선곡했고 압도적인 발성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진성은 "아마 길병민 덕분에 '매화'가 역주행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스터 점수는 최수호 1266점, 길병민은 1193점을 받아 최수호가 승리했다.
장윤정은 "성온이를 보면서 어른스럽다고 칭찬하는데 과연 그런 게 맞나 싶었다. 오늘 노래하는 자세와 눈빛, 표정, 목소리의 힘을 보면서 나이에 맞게 잘 표현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도현이는 실력이 타고났다. 현철 선배님 이후 이런 테크닉으로 노래하는 가수는 처음 본 것 같다"라며 "도현이의 무대는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타고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능력이다"라고 극찬했다.
마스터 점수는 박성온 1237점, 송도현 1227점으로 박성온이 이겼다.
장윤정은 "윤준협은 리듬도 잘 타고 곡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린다. 천재적이다. 원곡가수가 생각이 안 날 정도다. 계속 발전할 것 같다"라고 했고 "박지현은 자신감이 있다. 강약 조절도 수준급이다. 노래가 맛있게 쫀쫀하게 들린다"라고 칭찬했다.
박선주는 "윤준협은 오늘 한 번 더 넘어섰으면 좋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박지현은 단조로움을 밀당을 잘한 것 같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마스터 점수는 박지현 1253점, 윤준협 1210점으로 박지현이 승리했다.
다음으로 김용필과 추혁진이 맞붙었다. 화려한 수트핏을 자랑한 김용필은 태진아의 '옥경이'를 선곡해 진정한 연륜의 멋을 선사했다. 추혁진은 진성의 정통 트롯 '님 찾아가는 길'로 화려한 무대가 아닌 목소리로 승부를 봤고 가슴 절절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스터 점수는 김용필 1230점, 추혁진 1219점으로 김용필이 이겼다.
장윤정은 "안성훈이 시즌1 때는 때가 아니었나 보다. 지금이 그때인 거 같다"라며 "진해성은 고민하고 도전하고 해내는 모습 칭찬한다. 정말 좋은 무대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마스터 점수는 안성훈이 1278점, 진해성이 1231점을 받았고 안성훈은 최수호를 꺾고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장윤정은 "진욱은 선곡을 잘했다. 절대 흥분하지 않는 게 진욱의 최고 강점이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남성적인 면모도 보여줬다"라며 "이하준은 1절에서는 목소리만으로 잘 보여줬고 2절에서 노래와 편곡 진행이 좀 어울리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마스터 점수는 진욱 1200점, 이하준은 1194점을 받았다.
이어 송민준과 장송호가 대결했다. 송민준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했고 장송호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불렀다.
마스터 점수는 장송호 1182점, 송민준 1170점을 획득했다.
마스터 점수는 황민호 1226점, 나상도 1198점으로 황민호가 승리했다.
다음주는 본선 4차 2라운드 팀전이 펼쳐지고 결승전으로 가는 톱10이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