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비즈 인터뷰] 한형훈 펀딩플레이 대표 "K-콘텐츠 투자 플랫폼 선순환 구축…STO기반 글로벌 온라인 투자 생태계 창조할 것"

[비즈엔터 문연배 기자]

▲한형훈 대표(사진제공=펀딩플레이)
▲한형훈 대표(사진제공=펀딩플레이)

“전 세계 누구라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K-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제작 방식을 다변화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한형훈 펀딩플레이 대표는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수익의 일부를 나눠 갖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부가사업 등 수익 모델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과거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 공급하던 크리에이터 및 사업가 출신인 한형훈 대표는 다수의 콘텐츠 회사를 창업하고 엑시트 등을 경험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등으로 그 누구보다 국내 문화콘텐츠 사업에 대한 애정과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

그런 한형훈 대표가 최근 펀딩플레이를 설립하고 K-콘텐츠 펀딩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K-콘텐츠가 넷플릭스 글로벌TV 프로그램 랭킹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한국이 전 세계 3대 뮤지컬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국내 콘텐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관련 투자는 기관 투자자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죠.”

펀딩플레이는 영화, OTT 드라마,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상품 및 관련 사업에 개인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콘텐츠라는 특성상 그 어떤 투자 자산보다 개인 투자자들과 잘 맞습니다. 콘텐츠 소비자로서의 안목과 팬덤을 바탕으로 투자하게 된다면 그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형훈 대표(사진제공=펀딩플레이)
▲한형훈 대표(사진제공=펀딩플레이)

한 대표는 특히 최근 법제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토큰증권(STO)에서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봤다.

“현재는 외국의 투자자들이 국내 금융상품에 투자하려면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각국의 금융 투자 관련 규제 및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각국에서 토큰증권이 제도화될 경우 동일한 콘텐츠 상품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과 국내 투자자들이 함께 투자하는 것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펀딩플레이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 및 주요 핀테크 플랫폼 출신의 STO 전문가 구대모 씨를 부대표로 영입했다. 또 펀딩플레이는 영화, 드라마 및 뮤지컬 등 각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그리고 클립서비스를 비롯한 국내외 콘텐츠 유력 기업, 다수의 금융기관들과 MOU 를 체결하며 향후 발빠른 행보를 예고했다.

“미국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 2’ 같은 작품에 투자하게 만들어야죠. 사실 국내 콘텐츠 시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가파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장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수익 일부를 나눠 갖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부가사업 등 수익 모델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콘텐츠 소비자를 투자자로 참여시키는 선순환 구조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 K-콘텐츠에 걸맞은 STO기반의 글로벌 온라인 투자 생태계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다.

“콘텐츠 투자라고 해도 수익률이 낮으면 재미가 없겠죠. 영국 웨스트엔드나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경우, 작품이 잘 되면 10년 이상 롱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작품에 개인들이 투자할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수익률이 투자 원금의 수십 배 이상, 그것도 매주 배당금을 받게 된다면 일종의 뮤지컬 연금을 받게 되는 거죠. 좋은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것. 그게 저희 펀딩플레이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