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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인스타 언팔 손흥민에 사과…인터뷰&대표팀 내 파벌설 등 해명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김민재(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민재(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나폴리)가 인스타그램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언팔(팔로우 취소)'한 것에 대해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김민재는 1일 소속사를 통해 "손흥민 선수와 관련해 제가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시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을 해서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마치고 취재진에 "멘털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라며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비추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자 김민재는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라며 태극마크를 소중히 여겨왔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고 김민재와 손흥민이 SNS 계정 관계를 끊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둘의 관계에 대한 여러 추측이 불거졌었다.

둘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다시 팔로우한 상태다. 하지만 이로인해 대표팀 내 파벌, 불화 의혹으로 번지며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김민재는 선배들과의 관계, 파벌설에 대해서도 "분명히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대표팀 내 96년생 라인들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다. 이와 관련해 더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직후 '인터뷰'에 대해서도 다시 해명했다.

그는 "저는 대표팀에서 항상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고자 했다. 단 한 번도 자부심과 책임감 없이 뛴 적이 없다"라며 "아시다시피 제가 단기간에 좋은 팀에 가게 되며 대중들, 미디어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이전에 대표팀에서 했던 것들이 어려워졌고, 실점 장면에서의 상황들에 대해 더 예민해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을 했던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표팀은 그만큼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라 봐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안일한 생각으로 운동장에 나간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 측과 소집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거나 경기를 쉬게 해달라고 이야기한 게 아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표팀에 와서 경기하는 게 정신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미디어를 향해서도 그는 "그동안 인터뷰를 피하고, 기자들을 적대적으로 생각했다. 이적 시기마다 여러가지 이적설로 괴롭힘을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어떤 선수에게나 이적 시기 때는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이고,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일들을 혼자 예민하게 생각했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어려서 철이 없었고, 그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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