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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일타 스캔들' 이아진 "'지구오락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챌린지 2등 당첨" (인터뷰③)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이아진(비즈엔터 DB)
▲배우 이아진(비즈엔터 DB)

"'지구오락실' 애청자였거든요. 작년에 '크리스틴 스튜어트 챌린지'에 도전했는데, 성공해서 상품까지 받았어요!"

지난해 8월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가수 이영지가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8번 발음하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이은 실패에 오기가 생긴 이영지는 6초 안에 8번 말하는 사람을 찾는다며 '크리스틴 스튜어트 챌린지'를 제안했다.

그 방송을 보던 배우 이아진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그는 먹던 야식을 내려놓고 잠옷 차림으로 휴대폰 카메라 앞에 섰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아진은 촬영한 영상으로 tvN이 개최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챌린지' 이벤트에 응모했고, 2등에 당첨됐다.

"그만큼 제가 즉흥적이에요. MBTI 검사를 하면 P(인식형)형 인간으로 나오거든요. 계획했던 일을 하기보단 그때 생각나는 일을 하는 편이에요. '일타 스캔들' 촬영이 비는 날에 라식 수술도 했다니까요. 하하."

그의 성격은 음악을 듣는 취향에서도 드러난다. 이아진의 플레이리스트에는 K팝부터 팝송, OST,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포함돼 있다. 훗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 '전주만 듣고 노래 제목 맞히기'다.

"음악 취향의 폭이 넓다 보니 다양한 세대와도 이야기가 통해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 역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 언니와 친한데, 언니는 제가 1996년생인 걸 믿지 않아요. 하하. 평소 히어라 언니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더 글로리'로 잘 돼서 정말 기분 좋아요."

▲'일타 스캔들' 이효원 역을 연기한 배우 이아진(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일타 스캔들' 이효원 역을 연기한 배우 이아진(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3년 전, 이아진은 한 인터뷰에서 배우 전미도를 롤모델로 꼽았다. 무대 위에서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배우라는 점이 매력적이고, 닮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롤모델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어 고민이다.

"모든 배우에게 제가 배울 만한 점들이 하나 이상 있더라고요. '일타 스캔들'에서도 전도연 선배, 정경호 선배 등 닮고 싶은 선배들이 정말 많았어요. 딱 한 명 닮고 싶은 사람을 꼽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이아진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자랑스러운 누나, 딸이 되는 것이다. 이제 스무 살이 된 남동생이 최근 자신의 출연작을 지나가듯 툭 언급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다.

"누군가의 공연을 보면서 배우라는 꿈을 얻은 사람으로서 누군가 제 연기를 보고 행복한 기억을 남겼으면 좋겠어요. 행복과 꿈을 주는 배우로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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