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66세 배우 김영배가 '회장님네 사람들' 촬영지 집에 방문해 16살 연하 와이프와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26화에는 김수미가 조하나를 위해 요리 수업에 나선다.

남자들의 외출로 점심 걱정에 해방된 여자들은 일용 엄니 김수미가 복길 엄마 김혜정과 합세해서 요리 DNA 제로인 남영이 조하나의 신부수업을 계획해 기대를 불러 모은다.

일용 엄니 김수미는 그동안 요리를 못 한다고 구박받던 조하나에게 신부수업을 제안한다. 김수미는 첫아이를 임신하고 8개월간 입덧을 하며 돌아가신 친정엄마의 음식이 생각나 많이 힘들었었고 그 이후로 요리를 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해 감동을 전한다. “이 세 가지만 배우면 평생 써먹어”라며 요리 대가다운 자신감을 드러낸 김수미는 복길 엄마 김혜정과 함께 재료를 씻는 방법부터 다듬는 방법까지 요리 초보자에게 맞는 눈높이 수업을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요리에 서툰 조하나가 처음부터 실수를 연발하자 “보란 말이야!”라고 큰소리를 쳐 요리 초보 조하나가 신부수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신부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먹으려던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는 갑자기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깜짝 놀라며 당황해한다. 색소폰을 연주하며 마당에 등장한 낯선 남자의 정체는 1994년도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김용건과 함께 제비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겸 가수 김영배. 당시 김용건과 콤비인 ‘새끼 제비’이자 한석규 춤 선생으로 출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라는 유행어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반가움에 근황 얘기를 하면서 지난해 16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게 된 풀스토리 및 20년 연애 비결, 본의 아니게 나이를 속이게 된 사연 및 휴대폰에 부인을 ‘섹시 베이비’라고 저장해둔 것 등을 공개해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는다.

또한, 김수미는 김영배에게 춤 스텝을 알려달라고 하고 이에 미러볼까지 준비해 온 김영배는 커튼까지 닫아 외부의 시선까지 차단한 뒤 본격적으로 카바레 댄스 강습을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부간의 치열한 흥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무대를 장악한 며느리 김혜정과 이에 지지 않고 춤을 추는 김수미, 세 여자를 춤바람에 빠트린 마성의 제비 김영배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