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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양현석 YG 총괄, 왜 베이비몬스터 5인 데뷔를 번복했을까?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사진=유튜브 채널 '베이비몬스터' 영상 캡처)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사진=유튜브 채널 '베이비몬스터' 영상 캡처)

①에서 계속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엔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베이비몬스터를 기획 초기 단계부터 5인조 걸그룹으로 생각했다.

데뷔 멤버를 발표하는 영상에서도 로라와 아사는 베이비몬스터가 아니라 차기 YG엔터의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에 투입, 새 팀을 이끌만한 재목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

양현석 총괄은 자신의 뚝심대로 베이비몬스터를 5인조로 데뷔시킬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해도 됐다. 하지만 그는 로라와 아사까지 포함, 예비 후보 7인 모두 베이비몬스터의 멤버로 발탁했다.

양현석 총괄은 데뷔 멤버 선발 리얼리티 'Last Evaluation' 종영 이후 2주간 거의 모든 팬들이 7인조 데뷔를 응원하는 것을 확인하며 팬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YG의 팬들이 진정한 YG 패밀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사와 로라는 여러분이 뽑아주신 멤버"라고 밝혔다.

▲베이비몬스터(사진=유튜브 채널 '베이비)
▲베이비몬스터(사진=유튜브 채널 '베이비)

또 양현석 총괄은 팬들이 원하는 완전체 활동과 함께 다양한 조합의 유닛 활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베이비몬스터 7인조 데뷔를 결정한 이유를 덧붙였다.

당연히 양현석 총괄도 '이럴 거면 서바이벌 왜 했느냐'라는 비난을 예상했을 것이다. 양현석 총괄이라고 욕받이가 되고 싶었을까.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베이비몬스터의 7인조 데뷔를 결정지음으로써 특정 팬의 이탈 없이 베이비몬스터의 초기 팬덤 구축을 매조지했다. 'Last Evaluation'을 통해 만들어진 베이비몬스터의 팬덤은 향후 YG엔터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단단한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순간의 비난은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계산했을 것이다.

양현석 총괄은 "이제 카메라가 아닌 카메라가 안 보이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다스의 손' 양현석 총괄의 손을 거쳐 베이비몬스터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될 것인지 올 하반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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