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허정민, 10년 전 드라마 제작사 갑질 폭로 "'고배우' 고규필과 엉엉 울어"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배우 허정민(비즈엔터DB)
▲배우 허정민(비즈엔터DB)

배우 허정민이 과거 '고배우' 고규필이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갑질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허정민은 17일 SNS에 10년 전 KBS드라마 미니시리즈에 캐스팅 돼 대본 리딩실을 가던 중 제작사 대표가 자신과 '고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 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 열이 뻗친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잘 돼서 다시 와'라고 하는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뭐시기 아이돌이라 하더라"면서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라고 떠올렸다.

이후 허정민은 '고배우'는 배우 고규필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고규필과 나눈 메신저 내용도 공개했다. 허정민은 고규필에게 '규필아. 나의 인스타에 기사에 고배우는 너야. 언급해서 미안해. 네가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 메신저 내용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허정민은 지난 16일 두 달 간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준비를 했지만 강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정민은 "제작진,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