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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용필 ENA 대표 "2022년 매출 1100억…전년 대비 67% 성장" 2023-2024 라인업 공개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왼쪽부터), 강국현 KT커스터머 부문장, 윤용필 ENA 대표(사진제공=ENA)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왼쪽부터), 강국현 KT커스터머 부문장, 윤용필 ENA 대표(사진제공=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으로 지난해 콘텐츠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KT(030200)가 '2025년 매출 5조원'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또 내년까지 약 3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현재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KT는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국현 KT커스터머 부문장(사장),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윤용필 ENA 대표가 참석했다.

KT그룹의 지난해 콘텐츠 분야 매출은 약 5000억 원이었다.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KT그룹 전체 미디어 매출은 약 4조 2000억 원으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강국현 사장은 "목표로 한 2025년까지 5조 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라며 "내년부터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콘텐츠를 방송하기 때문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영업이익 약 58억 원을 달성하며 설립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김철연 대표는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이 잘 작동된 증거"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해외 판매 매출이 늘어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는 31일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주연의 '행복배틀'을 시작으로, 제 2의 '우영우' 찾기에 나선다. '행복배틀'에 이어 오는 6월 19일에는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이 ENA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밖에 '유괴의 날', '낮에 뜨는 달', '신병 시즌2', '남남', '악인전기',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이 올해 방영된다.

▲'행복배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당이 있는 집',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나는 솔로' 포스터(사진제공=ENA)
▲'행복배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당이 있는 집',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나는 솔로' 포스터(사진제공=ENA)

개국 1주년을 맞이한 ENA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1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67% 성장이다. 윤용필 대표는 "시청률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채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광고 조직 통합,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NA 채널은 '이상한 즐거움'을 채널 아이덴티티로 삼고,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태호, 남규홍 PD 등 톱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며, 글로벌 OTT를 포괄하는 IP를 개발해 ENA 콘텐츠를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3년 하반기에는 채널A와 공동 제작하는 '강철부대3'를 선보인다. '나는 솔로' 스핀오프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도 공개된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혜미리예채파'에 이어 김태호PD 제작사와 세 번째 협업 프로젝트도 예고했다. 이어 글로벌 K-게임 예능 '아이엠그라운드'와 넷플릭스 '나의 문어 선생님'을 제작한 프로덕션 '오프더펜스'와 함께 '하늘에서 온 미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선보인 작품들 중 '우영우' 만큼의 성적을 거둔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에 김철연 대표는 "'우영우'는 기존 대형 스튜디오에서도 3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작품"이라며 "매 작품이 '포스트 우영우'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제작, 유통 부문에서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가는 건 스튜디오로서 장기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해외 판매 비중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50%, 훌루(Hulu), 뷰(Viu) 등 지역 OTT 50% 정도로 잡고 있다. 판매망을 다각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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