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4회에서 차정숙은 남편 서인호(김병철)에게 이혼 소장을 전달했다.
이날 사위 서인호와 담당교수 최승희(명세빈)의 불륜 사실을 안 차정숙의 모 오덕례(김미경)는 당장 병원을 퇴원하려고 했다. 하지만 차정숙이 그를 말리며 설득했고 결국 구산대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됐다.

서이랑(이서연)은 최승희를 찾아 최은서(소아린)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자신도 미대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를 놓아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정숙은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바로 서인호에게 전달됐다.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혹시 로이킴때문에 이혼을 서두는 것이냐고 물었고 차정숙은 말도 안된다며 그나마 남아있던 미운 정까지 떨어지게 해서 고맙다고 일갈했다.

오덕례는 퇴원하기 전 최승희를 찾아와 고마움을 전하며 편지 봉투를 건냈다. 오덕례는 편지에서 "선생님을 보면서 잠시나마 딸처럼 가엽고 애틋했다. 이제 선생님을 애틋하게 볼 순 없지만 여전히 가엽다"라며 "큰 병을 앓고 나니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달라졌다. 그전엔 별거 아닌 줄 알았던 일상이 참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인생이라도 조금 더 착한 사람으로 살자고, 늦었지만 그렇게 마음 먹었다"라고 말했다.

로이킴(민우혁)은 가족을 만나러 차정숙과 경찰서에 갔다. 가족들은 로이킴에게 아버지가 급성 백혈병 투병중인데 골수 이식이 필요해 찾게 됐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로이킴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차정숙은 이달의 전공의로 뽑혔다. 차정숙은 자신의 얼굴이 담긴 공고를 찍으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차정숙은 어지러움을 느꼈고 기침에서는 피가 나왔다.

서인호는 병원을 떠나는 차정숙에게 이혼 문제에 대해 따졌고 최승희는 "당신 와이프 아픈 거 모르냐"며 이야기해줬다.

한편 '닥터 차정숙' 15회는 6월 3일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