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돼지고기의 맛을 위해 뜨거운 열기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작업자들의 특별한 현장을 극한직업에서 찾아가 본다.
◆정성 들인 시간 만큼 육즙 가득! 미국식 바비큐
대형 그릴에서 12시간 동안 훈연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미국식 바비큐. 주로 갈비를 떠올리겠지만 갈비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앞다리까지 붙어 있는 목살인 목전지로 만든 ‘풀드 포크(Pulled Pork)‘가 대표적이다. 이 미국식 바비큐를 만들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은 일. 12시간 동안 간접적인 열로 훈연해서 최고의 풍미를 낸다. 작업자는 종일 매캐한 연기와 더위 속에서 사투를 벌인다.

◆무려 하루 생산량만 10t! 대규모 족발 공장
서민들의 안주이자 배달의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의 대표적인 배달메뉴로 꼽히는 족발! 쉽게 찾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지만 만드는 과정만큼은 쉽지가 않다는데... 족발은 18시간 동안 물에 담가 핏물을 빼낸 후 토치로 초벌 해 전처리 작업이 끝나면 영하 18℃에서 완전히 얼린 다음 후처리 작업에 들어간다. 대형 솥에 들어간 족발을 골고루 익히기 위해 10분에 1번씩 뒤집어 줘야 하는 것은 기본, 육수의 염도와 온도를 꼼꼼히 측정하고 족발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난 부분을 손질하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1200℃까지 올라가는 가마솥에 굽는 삼겹살과 목살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친근하고 익숙한 삼겹살과 목살.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되는 부위지만 역시 가장 많이 찾는 것은 구이! 그런데 평범한 불판이 아니라 특수 제작으로 1200℃까지 올라가는 대형 가마솥으로 구워내는 곳이 있다.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끔 가둬두는 특별한 기술을 겸비한 가마솥이다. 손질 과정에서도 고기를 일부러 두껍게 썰어 맛뿐만 아니라 식감도 놓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