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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나쁜 엄마' 홍비라 "동경하던 이도현과 연기…놀라웠다" (인터뷰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홍비라(사진제공=어썸이엔티)
▲배우 홍비라(사진제공=어썸이엔티)

"'나쁜 엄마'는 제 인생 드라마예요. 앞으로 배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긍정 에너지를 얻었거든요."

서울 마포구 비즈엔터 편집국을 찾은 배우 홍비라는 지난달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의 여운을 좀 더 느끼고 싶다고 털어놨다. 라미란, 정웅인, 이도현, 안은진 등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나눴던 이야기들이 '배우 홍비라'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진영순(라미란)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최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홍비라는 최강호의 복수 상대인 오태수(정웅인)의 딸이자, 최강호의 복수에 결정적인 키 역할을 한 오하영 역으로 활약했다.

▲배우 홍비라(사진제공=어썸이엔티)
▲배우 홍비라(사진제공=어썸이엔티)

홍비라는 부족함을 모르고 자란 권력자의 딸인 오하영의 외적인 부분들로 먼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이 진행될수록 최강호에게 저지른 자신의 잘못, '나쁜 아빠'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좌절 등을 날카롭고 또 애절하게 표현했다. 오하영의 극단적인 감정 변화는 '나쁜 엄마' 시청자들이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오하영이 처한 상황이 극적으로 계속 변하기 때문에 감정의 폭을 넓게 가져가야만 했어요. 그 안에서도 변주를 해야 했고요. 잘할 수 있을까 늘 걱정하며 매회 쏟아내듯 연기했습니다. 두려움과 부담이 정말 컸는데, 그런 감정을 느낄 때마다 감독님, 정웅인, 이도현 선배께서 편하게 해보라고 이끌어주셨습니다."

홍비라와 이도현은 나이도 1세 차이, 데뷔 연도도 각각 2018년, 2017년으로 1년 차이가 난다. 나이도, 데뷔도 비슷하지만 홍비라는 이도현으로부터 1년의 경험 차이를 느꼈단다.

▲배우 홍비라(사진제공=어썸이엔티)
▲배우 홍비라(사진제공=어썸이엔티)

"도현 오빠는 연기를 워낙 잘해서 엄청난 선배님처럼 느껴졌어요. 출연작을 볼 때마다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할까 동경했거든요.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고, 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연기적으로 고민할 때도 정말 성심성의껏 조언을 해줘요. '마음이 편하고 여유로워야 연기도 잘 나온다'라고 긴장을 풀 수 있게끔 도와줬어요."

작품 속 오하영은 발레리나로 이번 작품을 위해 홍비라는 발레를 배웠다.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었지만 연출을 맡은 심나연 PD가 홍비라에게 발레를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홍비라는 잠깐의 순간을 위해 한 달 반 가량 레슨을 받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거니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감독님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신감 있게 말씀드렸죠. 가장 먼저 발레신부터 찍었어요. 그런데 오디션을 볼 때 보통 발레리나 역할이면 무용을 해본 적 있는지, 발레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전혀 그런 말씀을 안 하셨거든요. 나중에 그 이유를 물어보니 당연히 무용을 했을 거로 생각하셨대요. 제가 무용을 잘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나 봐요. 하하."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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