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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우크라이나 출신 나탈리아의 군산 농촌 적응기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가 우크라이나 출신 나탈리아의 군산 일상을 전한다.

25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한국 생활 8년 차 나탈리아가 출연한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꾸며 대학 시절 음악 전공을 할 만큼 끼가 넘치고 활발했던 나탈리아. 이름도 나이도 같은 우크라이나 친구를 따라 한국에 왔다가 인형 뽑기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남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당차게 내밀었던 핸드폰과 ‘번호!’ 한 마디에 인연이 시작되어 어느덧 결혼 8년 차 부부가 되었다.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그렇게 꽃길만 걸을 것 같던 부부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바로 2년 전 남편의 형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된 것. 시댁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 거주하던 부부는 부모님의 곁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군산 시골로 내려오게 된다. 그렇게 아버지의 농사일을 이어받아 하루아침에 4만 평이 넘는 땅에 농사를 짓게 된 남편. 그런 남편의 옆에서 나탈리아는 자연스럽게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할머니까지 있는 시댁의 손자며느리 역할을 도맡게 되었다.

남편 또한 초보 농사꾼인 만큼 홀로 하는 고군분투가 버거운 상황. 아내가 조금 도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농사일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해보지만, 나탈리아는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을 마음이 전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나탈리아는 7년간의 육아에서 벗어나 이제 겨우 활기찬 생활을 되찾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나만의 커피숍’을 차리겠다는 꿈을 안고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이웃집 찰스'(사진제공=KBS 1TV)
그리하여 도시 생활을 꿈꾸는 나탈리아의 마음과 농촌에 적응해가는 남편의 마음이 부딪히게 되고, 남편의 바쁜 농사일 때문에 가족끼리 함께 보낼 시간조차 없는 상황이 이어지게 된다. 결국 딸 지원이는 아빠를 찾으며 눈물을 터뜨리고, 쌓여버린 여러 갈등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벌어진다.

평행선 같은 일상을 달리는 부부의 동상이몽.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남편이 야심 차게 준비한 해결책이 있다. 바로, 나탈리아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농촌의 미래’를 발견한 것. 자신만만하게 나탈리아를 이끌고 간 그곳에서 나탈리아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는 듯하다. 두 사람은 가족이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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