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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현재 위치 서울 통과→예상경로 11일 오전 평양…날씨 비는 계속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카눈 예상 경로(사진제공=기상청)
▲카눈 예상 경로(사진제공=기상청)

태풍 카눈이 현재 위치 서울에서 점점 예상 경로를 북한 쪽으로 향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9시 서울 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에서 초속 20m의 풍속, 소형 크기를 유지하며 점차 북상하고 있다.

11일 오전 3시에는 서울 북북서쪽 약 80km 부근 육상에 있고, 오전 6시에는 평양 남쪽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북한 평양 남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카눈은 이례적으로 긴 시간 국내에 체류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국내에 상륙한 15개 태풍만 살펴봐도 12시간 이상 국내에 머문 태풍은 2018년 제19호 태풍 솔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 서쪽과 동쪽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모두 우리나라를 지배할 정도로 세력을 확장하지 못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두 고기압 사이 '빈 공간'이 됐고 카눈은 이 공간을 길처럼 이용해 북상했다.

카눈은 강원영동과 영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내렸다. 기상청은 11일에도 카눈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계속 비를 뿌린다고 밝혔다. 경기북서부 지역은 12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제7호 태풍 '란'은 오는 15일 오후 3시께 도쿄 부근 육상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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