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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악귀' 김신비 "김우진 役 호기심 유발에 초점…김태리, 정말 멋있다" (인터뷰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치얼업'이 끝났을 땐 졸업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악귀'는 종영하니 내가 과연 잘한 걸까 계속 의심이 들더라고요. 배우로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됐어요."

지난해 12월 종영한 드라마 '치얼업'에서 새내기 의대생 임용일을 연기했던 신인 배우 김신비가 욕심에 가득 찬 '아귀'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악귀'에서 주인공 염해상(오정세)의 동거인이자 '아귀' 김우진을 연기한 배우 김신비가 서울 마포구 비즈엔터 편집국을 찾았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로, 지상파 드라마에서 흔치 않은 공포물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회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올여름 단연 화제의 드라마였다.

▲'악귀'에서 김우진 역을 맡은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악귀'에서 김우진 역을 맡은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김신비가 맡았던 김우진은 첫 등장부터 미스터리한 인물이었다. 항상 교복을 입고 있으며, 누가 봐도 나이 차이가 나는 염해상에게 반말을 하는 등 김우진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김신비는 애매모호한 캐릭터를 유지했다.

김신비는 자신이 바른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이정림 PD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악귀'가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이 김우진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그의 기대대로 '악귀'에서 김우진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다양한 예상들을 내놓으며 그의 정체를 추리했다.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면서 각 인물들의 사연에 대해 궁금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성공했죠. 제 주변 사람들은 처음부터 '너 귀신이지?' 묻더라고요. 하하. 시청자들의 추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람이다, 귀신이다, 염해상의 또 다른 자아다, 해상이 사는 집의 수호신이다. 예상들이 정말 다채롭더라고요."

그가 주로 호흡을 맞춘 오정세는 같은 소속사 프레인TPC에 속한 선배이다. 김신비는 첫 촬영 때부터 오정세가 먼저 다가와 주고, 농담을 건네며 자신의 긴장을 풀어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악귀'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악귀'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촬영 기간이 나름 길었는데, 짧게 느껴졌던 건 오정세 선배 덕분이에요.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치얼업' 때와는 또 다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겁을 잔뜩 먹었는데 오정세 선배를 따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습니다.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어요."

또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태리에 대해선 "정말 멋있는 배우"라며 강조했다. 김신비는 김태리가 현장에서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 촬영 이후 스태프들과 장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악귀'에 많은 캐릭터들이 있지만 구산영을 연기해보고 싶더라고요. 악귀에 씐 구산영과 평소의 구산영이 대비되는 그 순간을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김신비는 올해 새해 첫날을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맞이했다. 김신비는 '치얼업'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했다. 선배 배우들을 눈앞에서 보고, 언젠가 그들과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설렘과 기대감을 느끼고 돌아온 날이었다.

2023년도 벌써 3분의 2가 지났다. 김신비는 올해 역시 12월 31일과 내년 새해 첫날을 SBS 연기대상에서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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