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 시즌2)에서는 지난 번에 이어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장미단 멤버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듀엣 무대를 전하는 앵콜 특집 ‘패밀리가 떴다-가족 가요제’ 2탄이 마련돼 눈물과 감동, 빅 웃음을 안긴다.
이와 관련 손태진은 얼굴도, 목소리도 똑같은 판박이 아버지와 처음으로 무대 위에 등장해 ‘참 좋은 부자’로 맹활약을 펼친다. 손태진은 “아버지가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오신 것”이라고 말했고, 손태진 아버지는 “오랜만에 보니까 아들 얼굴이 반쪽이 됐다”는 걱정과 함께 “대신 춤이 일취월장했더라”는 뿌듯함을 동시에 전해 폭소를 안겼다. 더욱이 “태진이 장가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전해 손태진의 얼굴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손태진과 무대 위에 오른 손태진 아버지는 첫 소절부터 손태진 못지않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모두를 소름 돋게 했던 터.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 “이거 백만뷰 넘었다”며 “유전이 진짜 있는 거 같다”는 말을 터트리면서, 손태진과 손태진 아버지의 무대에 대한 관심을 치솟게 하고 있다.

에녹 역시 “아버지가 어머니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이런 게 아닐까 싶어서 선곡했다”며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긴 시간 투병했던 에녹의 아버지는 “내 아들이지만 참 효자다. 기특하고 안타깝다”며 “잘못해 준 것이 미안하고, 늘 사랑한다”며 울먹였다. 이에 에녹은 “뭐가 미안하냐”며 “정말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머리 위로 큰 하트를 그리고 환히 웃는 모습으로 현장에 짙은 여운을 드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