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힙하게' 박혁권이 이승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17일 방송된 JTBC '힙하게' 12회에서는 연쇄살인 피해자가 된 차주만(이승준) 의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봉예분(한지민)은 칼을 들고 차주만에게 다가가는 박종배(박혁권)의 모습을 발견했다. 하지만 종배는 주저했고, 예분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의 손에서 칼을 빼앗았다.
종배는 "차주만은 천벌을 받아야 될 놈"이라며 "아무리 정성을 드리고 기도를 드려도 도대체 망하지를 않았어요. 죽어야 될 놈들은 살고 살아야 될 사람은 죽고. 차주만 그놈은 죽어야 될 놈이에요"라고 원한을 드러냈다. 종배의 아버지는 무진시 재개발로 피해 받고 세상을 떠났고, 이러한 과거가 밝혀진 것.
정의환(양재성)은 예분의 모친 죽음을 두고 차주만과 다툼을 벌였다. 예분은 진작 말해줄 수 없냐고 따졌지만, 의환은 "네 엄마 아니고 내 딸 일"이라며 "애초에 네가 안 생겼으면, 네 아빠 안 만나고 내 품에 있었으면 아무 일 안 생겼을 내 딸. 마무리도 내가 지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예분도 "할아버지 딸 일은 알아서 하시고 제 엄마 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어차피 우리 가족 아니잖아요"라고 했다.
문장열(이민기)은 김선우(수호)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차주만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그런데 사무실에는 칼에 찔린 주만과 칼을 든 채 쓰러진 의환이 있었다. 의환 역시 가슴에 칼이 찔린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문장열은 예분에게 할아버지가 살인 용의자가 된 상황을 설명했꼬, "진실을 알려면 네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분은 능력을 쓰길 거부했다.
문장열은 홀로 조사에 나섰다. 계속 현실을 외면하는 예분을 찾아간 문장열은 "할아버지 범인 아니다"라며 "할아버지, 파킨슨 병 환자셨어. 손에 흉기조차 쥘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진행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예분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의환을 찾아갔다. 처음으로 예분의 손을 잡아준 의환은 남몰래 손녀를 자랑스러워 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세상을 떠났다.

드라마 말미에는 박종배가 차의원 살인 사건의 새로운 용의자로 체포됐다.
한편, JTBC 드라마 '힙하게'는 주말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