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임영웅 콘서트(사진제공=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 예매를 도운 카페 직원의 일화에 "눈물 난다"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처음 뵌 손님 임영웅 표 잡아드림'이라는 제목으로 CCTV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A씨가 중년 여성 손님이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허리를 숙인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손님 옆에는 남자아이도 함께 서 있다. 당시 A씨는 손님이 임영웅 콘서트 표를 예매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돕고 있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함께 손을 맞잡고 환호했다. 중년 여성은 안경을 벗고 얼굴을 감싸쥐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도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다시 한번 예매에 성공한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다.
A씨는 "너무 가고 싶은데 예매 방법을 잘 모르시겠다고 7시부터 초긴장 상태시던 손님, 도와드렸는데 다행히 성공해서 같이 소리 질렀다"라고 전했다.
예매 성공에 기뻐하는 팬심과 따뜻한 마음의 조화가 화제가 된 가운데, 임영웅 또한 A씨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도 눈물 난다. 마음이 따뜻하다. 앞날이 늘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저와 영웅시대가 늘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후 8시에는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약 370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고, 티켓은 약 1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