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디즈니플러스 '무빙'이 마지막 18, 19, 20화를 모두 공개하며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시즌2를 암시한 '떡밥'들을 다시보기하며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20일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했다.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 세대, 자녀 세대들의 각성과 성장, 남과 북의 대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착한 사람들'은 승리했다. 시간이 흘러 정원고등학교에 다니던 김봉석(이정하), 장희수(고윤정), 이강훈(김도훈)은 졸업했고, 김봉석은 노란 우비를 입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러 다니는 영웅으로 활동했다.

20회 마지막에는 시즌2를 암시하는 쿠키영상이 등장했다. 극 초반 은퇴한 능력자를 암살하던 미국에서 보낸 킬러 프랭크(류승범)가 다시 등장했고, 김두식(조인성)은 가족에게 돌아왔다. 또 마상구(박병은)가 민용준(문성근)의 뒤를 이어가는 장면이 펼쳐졌다.
또 '무빙 세계관'의 확장을 암시하는 떡밥들도 작품 후반부에 공개돼 '강풀 유니버스' 세계관이 앞으로 계속 드라마로 만들어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놨다.
지난 13일 공개된 '무빙' 16회에선 강풀 작가의 웹툰 '타이밍', '어게인', '브릿지'에 등장하는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자 김영탁이 최일환(김희원)과 만나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20회에서는 이강훈이 국정원 요원이 되고, 장희수가 과거 정원고로 전학 오기 전, 학교 폭력을 당하던 친구 혜원(심달기)이 국정원에 등장해 민용준에게 반말을 하며 크게 다그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