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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페 쥬에네스' 지호림, "각 인물들이 채우고 있는 긴장감을 따라 봐주길"(일문일답)

▲지호림(사진 = 콘텐츠합 제공)
▲지호림(사진 = 콘텐츠합 제공)
초연 개막을 3일 앞둔 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이신우 역을 맡은 지호림 배우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연극 '카페 쥬에네스'는 1920년대 말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던 청춘들의 이루지 못한 우정과 사랑, 꿈을 그려낸 작품이다.

극 중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의존한 채 살아가는 이신우 역에는 연극 'B클래스'에 이어 오인하 연출가와 두 번째 작품으로 합을 맞춘 배우 지호림이 참여하며,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로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이봉준이 캐스팅됐다.

망가진 인생에도 독립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이신우 역을 완벽하게 해석할 배우 지호림이 직접 전한 '카페 쥬에네스'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이하 배우 지호림 일문일답

Q. 창작 초연극 '카페 쥬에네스'의 어떤 점에 끌려 합류하게 됐나?

지호림 : 연극 'B클래스'를 함께 작업한 오인하 연출가의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하고 싶었고, 독립군의 이야기라 더욱 해보고 싶은 욕심도 들었다.

▲지호림(사진 = 콘텐츠합 제공)
▲지호림(사진 = 콘텐츠합 제공)
Q. 고문 후유증으로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의열단원 이신우 역을 맡았다. 아픔이 있는 인물인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만들어 갔는지, 또 특별히 준비한 사항이 있다면?

지호림 : '그 시대는 어땠을까, 어떻게 고문을 견뎌냈을까'란 생각 속에 책과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고문 기구와 독방을 체험하는 등 박물관의 도움을 받기도. 나라를 위해 희생해 주신 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Q. 더블 캐스팅되었는데 본인이 맡은 이신우 역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 또 상대가 맡은 이신우 역의 배울 점이나 매력이 있다면?

지호림 :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각자의 아픔을 표현하는 방법 등 여러 관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이봉준 배우만의 소년미가 이신우 역에 잘 어울리는 지점들이 많아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듯 다른, 두 이신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Q. 오인하 연출이 이신우 역에 대해 배우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점은 무엇인가?

지호림 : 오인하 연출가는 장면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별한 주문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존중해 준다. 간혹 엇나가거나 잘못 해석된 감정선을 꼼꼼하게 디렉팅한다. 그런 점에서 많이 배우며 연기하고 있다.

Q. 지호림 배우는 'B클래스' 이후 오인하 연출과 두 번째 만남이라 호흡이 더 좋을 것 같다. '택상'과 '신우' 둘 중 한 명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어떤 인물이고 싶은가?

지호림 : 저는 욕심쟁이라 두 인물 모두로 살고 싶다. 올 가을에는 이신우로 살며 독립운동을 꼭 성공하고 싶다.

Q. '카페 쥬에네스'를 고대하는 관객들에게 관람 포인트를 알려준다면?

지호림 : 각 인물들이 채우고 있는 긴장감을 봐주길 바란다. 한 캐릭터의 시선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바라보는 것과 전체적인 내용들을 따라가며 바라보는 것은 서로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시선으로 극을 관람한다면, 조금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 시절이 궁금하다면 카페 '쥬에네스'를 찾아 주길 바란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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