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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찜질 사랑 레트리버 로이ㆍ거제도 꽃사슴 미스테리(TV동물농장)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이 야생동물 전문가 박병권 교수가 거제도 꽃사슴의 미스테리를 밝힌다.

24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찜질을 즐기는 레트리버 '로이'와 매일 두 번 말 농장을 찾아오는 꽃사슴 이야기 등이 소개 된다.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한 올여름, 모래밭 한가운데에 편안하게 누워 모래찜질을 즐기고 있는 레트리버를 제작진이 만났다. 너무 더워서 그늘에서 쉬라고 돗자리를 깔아줘도 땡볕아래서 요지부동이다. 그 덕에 뙤약볕에서 그늘 하나 없이 로이를 기다리는 제작진과 견주 수연 씨만 고생이다.

한 시간 반가량 몸을 데우고 그제야 스스로 일어서더니 녀석도 어지간히 더웠는지 수연 씨가 준비해 온 얼음을 통째로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는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녀석은 수연 씨가 준비해준 에어컨과 시원한 물, 쿨매트까지 무시하더니 기어이 전기장판으로 향한다. 낮잠 역시 고온으로 설정해 둔 전기장판 위다.

과거 부도가 난 공장에 버려져 추운 겨울을 차가운 화장실에서 홀로 보냈어야 했던 로이. 다행히 구조단체에 의해 구조가 되었지만, 그때의 기억이 로이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건 아닐까 싶다는 수연 씬 그래서 더욱 로이의 행동이 안쓰럽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그럴 수도 있기에 여러 가지 검사가 진행됐다. 로이의 찜질 집착 이유와 계속 찜질을 해도 되는 건지, 로이의 꺾이지 않는 뜨거운 찜질 사랑을 전한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거제도의 한 시골 마을. 말을 너무 사랑해서 무려 축구장 9배에 달하는 말 농장을 지어 버림받은 말들을 데려와 함께 살고 있다는 제보자의 집에 언제부턴가 매일같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생겼다. 주인공은 꽃사슴.

일제강점기 해수 구제 사업 이후 우리나라의 토종 꽃사슴은 멸종된 상태고,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꽃사슴은 일본이나 대만 등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 종으로 농장이나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종이다.

그 인연의 시작은 작년 크리스마스부터였다. 한 겨울 농장에 나타난 녀석을 고라니로 착각한 아저씨는 먹을 것이 부족해 농장을 찾아왔거니 싶어 사료를 챙겨줬고, 그 후 매일 찾아오는 녀석에게 아침저녁으로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다고. 그러다 이듬해 봄부터 녀석의 머리에 뿔이 자라는 걸 보고는 꽃사슴인 걸 알았다. 그렇게 무려 10개월 째 녀석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다는 아저씨.

그래서일까. 경계심이 심하기로 유명한 꽃사슴이 아저씨가 옆에 있는 데도 본체만체 태연하게 사료를 먹는가 하면, 심지어 밥을 챙겨주는 아저씨를 향해 따스한 눈인사까지 건넨다.

상처 입고 버림받은 개들부터, 오갈 곳 없는 말들까지 기꺼이 가족이 되어준 아저씨에게 꽃사슴이라고 다를 건 없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꽃사슴 출몰 미스터리. 야생의 토종 꽃사슴이 멸종된 지금, 대체 녀석은 어디에서 왔을까. 이에 야생동물 전문가 박병권 교수가 현장을 찾았다. 과연 녀석의 정체는 정확히 무엇이고, 아저씨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도 되는 건지. 의문의 불청객 꽃사슴과 동물을 아끼는 아저씨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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